[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CJ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6일 CJ헬로비전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CJ헬로비젼은 오늘 3월 경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코스피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통상 상장심사에 2개월여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며 다소 빠듯한 일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2009년 9월 CJ헬로비젼과 상장주관사 계약을 맺은바 있다.
2005년 서울 양천지역 등을 기반으로 케이블TV 방송 사업을 시작한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20.3%로 케이블TV방송 사업자 2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9년에는 매출액 3294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을 기록했으며 2010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액 2007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지역 SO사업자들을 차례로 인수합병해 매출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CJ헬로비전의 상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분율 55.26%로 최대주주인 CJ오쇼핑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CJ그룹이 미디어사업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CJ헬로비전의 상장으로 대주주의 지분가치가 부각될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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