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새벽 2시에도 홈쇼핑 생방송이?'
CJ오쇼핑이 심야 생방송 프로그램을 편성, 2주 연속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심야 홈쇼핑 방송은 시청자가 많지 않아 재방송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9일 첫 선을 보인 심야 생방송 프로그램 '최저가 아울렛'은 잡화, 패션 등 카테고리의 히트 상품을 최대 70% 할인율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같은 할인은 새벽 2시~2시 50분 사이에 제공되며 방송 종료와 함께 사라진다.
첫 방송에서 판매된 ‘베어파우’ 양털부츠는 한파 속 준비 수량 2600세트가 순식간에 팔려 10분 일찍 방송을 마쳤고, 지난주 2회 방송에서 역시 ‘NY212’의 남녀 코트, 여성 팬츠 상품 2400세트가 판매됐다.
김태황 PD는 "백화점, 마트에서 볼 수 있었던 ‘타임 세일’ 컨셉을 적용, 주말 새벽 시간대 깨어 있는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자 한 전략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방송 시간을 기다렸다 구매하는 고정 고객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방송에서는 CJ오쇼핑의 히트 남성 언더웨어 '피델리아 옴므 by 송지오'를 기존 7만9900원에서 4만원 할인한 3만9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