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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1Q 매출전망 예상하회… '페이스북'에 밀렸다(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최대 포털 야후가 페이스북 등 경쟁업체들의 광고수익 증가 등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야후는 25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1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이 10억2000만~10억8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1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2010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3억1200만달러(주당 24센트)로 전년동기 1억5300만달러(주당 11센트)에서 증가했다. 트래픽인수비용(검색광고 매출로 제휴 업체들과 나눠 가져야 하는 비용, TAC)을 제외한 매출액은 12억1000만달러,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26센트였다.


야후는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O) 영입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서는 한편 온라인 광고시장 공략을 가속화했으나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킹사이트 페이스북 등 경쟁업체들에 광고시장을 잠식당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바츠 CEO는 지난달 야후의 최대 경쟁자는 지금까지 전통적 라이벌로 인식되어 온 구글이 아니라 이제 페이스북이라고 밝히며 전략의 전환을 시사했다. 온라인시장정보업체 컴스코어가 미국 인터넷 사용자들의 평균 사이트 이용시간 조사 결과 페이스북에 이용자가 머무르는 시간은 야후의 59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콧 케슬러 스탠다드앤푸어스(S&P) 애널리스트는 “야후는 지금까지 수많은 기회가 찾아왔음에도 이유가 무엇이던지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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