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인천대교에서 촬영을 감행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인천대교에서는 '아테나'의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는 정우성, 차승원, 최시원 등이 참여해 대규모 폭파신과 총격 액션, 헬기신을 소화해냈다.
이날은 손혁(차승원 분) 등 아테나의 테러리스트들이 조명호 대통령(이정길 분)을 암살하기 위해 헬기를 타고 등장해 대통령의 차량을 공격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또 이를 막기 위해 정우(정우성 분)와 김준호(최시원 분)가 아테나 요원들과 총격을 벌이는 신도 포함됐다.
이날 촬영을 위해 차량만 30여대가 투입됐다. 또 취재진들이 보는 앞에서 굉음과 함께 승용차량이 폭파되며 뒤집히는, 현실감 넘치는 장면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 최시원, 차승원 등 배우들은 매서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에도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들은 촬영이 중단 됐을 때에도 대본 외우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아테나 테러리스트 손혁 역을 맡은 차승원은 "처음으로 인천대교에서 촬영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이미 내 대역 분이 인천대교에서 떨어지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몸은 완전히 건강해졌다.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아테나' 촬영 관계자는 "오늘은 계속 인천대교 위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추위와 시간으로 인해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고생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대교 촬영까지 '한국 최초', '사상 최대'라는 단어가 늘 붙어 다니는 '아테나'가 이후에는 또 어떤 장면을 등장시킬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테나'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아이리스' 때도 광화문 광장 촬영을 감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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