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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프라 증설 수혜.. 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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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건설과 관련, 인프라 증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외형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1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업종 '톱픽',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가장 다수의 지역적 진출 기반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감안했고 현대엔지니어링 가치산정에서 기준 순이익을 작년에서 올해로 변경했다"면서 "또한 인프라 증설 본격화의 시기에 비로소 든든한 주인도 찾아 과거 10년보다 향후 10년 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합산 해외수주는 작년 140억달러, 올해는 180억달러로 한국의 해외수주에 기여하는 비중은 20%"라면서 "외형과 이익규모가 국내에서 압도적인 1위다. 과거 10년간 이룬 성장이 향후 10년에도 가능하다고 보는 요인은 중동 중심의 인프라 증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동 건설시장은 과거 10년간 연평균 11%의 성장에 이어 향후 10년간 연평균 13%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현대건설은 작년 중동 건설시장에서 4%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타사대비 높은 건축·토목 인프라 수주 비중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 가치는 3조5000억원으로 추산했으며 지분가치로 환산할 경우 2조5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목표주가와 관련해서는 "인수 후 그룹사간 영업시너지를 가정해 수치로 환산한다면 우리의 목표주가 대비 주당 1000원, 서산개발 재개를 가정한다면 주당 1만3000원씩 추가적인 상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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