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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라면시장 진출…시장 판도 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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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이 라면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목표는 내년 시장점유율 3위 달성이다. 이에 따라 현재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 4개사가 형성하고 있는 라면시장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 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풀무원은 18일 웰빙면인 생라면 '자연은 맛있다'를 출시하고 라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은 "이번 신제품 출시는 식품업계에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생라면 시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켜 내년 시장점유율 3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기름에 튀긴 라면과 달리 생면을 '바람건조공법'으로 고온에서 단시간에 건조시켜 생면 그대로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 또 스프에는 합성착향료 등 7가지 화학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표고버섯, 무, 양파 등 자연재료로 맛을 냈다. 이로 인해 담백할 뿐 아니라 칼로리도 일반 라면보다 100Kcal 이상 낮으며 기름은 90%이상 적다고 풀무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풀무원의 진출로 라면업계에 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AC 닐슨(2009년 4월~2010년 3월 기준)에 따르면 현재 국내 라면시장은 연간 약 1조8000억원 규모로 농심이 68%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이어 삼양(13%), 오뚜기(10.5%), 한국야쿠르트(7.1%)의 순이다. 이에 따라 오뚜기는 물론, 4위인 한국야쿠르트와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풀무원의 목표대로라면 내년까지 매출 1800억원 이상을 올린다는 단순 계산이 성립된다. 연간 100억원 이상을 올리면 히트상품으로 통하는 식품업계에서 이 같은 목표는 출시 첫 해부터 빅히트 상품으로 키운다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풀무원은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풀무원은 현재 TV 광고를 검토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쏟아붓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풀무원 관계자는 "최근 2개월여 동안 주요 대형마트 등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매우 반응이 좋았다"면서 "두부에 이어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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