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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물가잡기 동참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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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동서·이마트·CJ 등 값 인하·동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유통업계와 식음료업체들이 설(2월3일)을 앞두고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6일 콜라 등 6개 상품 가격을 1년간 동결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씨리얼, 식용유, 우유 등 20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가격이 동결된 상품은 동서 아몬드 후레이크(1200g), 켈로그 콘푸로스트(1200g), 이마트 맑고신선한식용유(1.9L), 이마트 우유(1등급, 1000ml) 등 가격인상이 있었거나 인상 우려가 높은 주요 생필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에 가격이 동결된 맑고신선한식용유, 테팔 프라이팬 등은 가격인상 우려가 높은 제품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물가 안정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부 식품업체들은 지난 12일 두부와 커피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포장두부시장 1위 업체인 풀무원식품은 오는 25일부터 두부 제품 6종의 가격을 평균 5.5% 인하한다. CJ제일제당도 24일부터 평균 7.7% 내리기로 했으며 대상도 현재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동서식품은 17일부터 맥스웰 캔커피의 가격을 출고가 기준 평균 10% 인하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설을 앞두고 서민 가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설을 앞두고 물가잡기에 나선 정부의 압박에 굴복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정부는 지난 11일 식품업체 임원들을 불러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담합과 부당인상 등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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