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 비 공연 중 이민세관단속국 비판 발언
국토안보부, 카디 비 전력 거론하며 공개 반박
미국 유명 래퍼 카디 비(Cardi B)가 공연 도중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겨냥한 발언을 한 이후 미 국토안보부(DHS)가 그의 과거 범죄 전력을 거론하며 반박에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USA Today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디 비는 전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에서 열린 '리틀 미스 드라마' 투어 공연 도중 "만약 ICE가 공연장에 들어온다면 내가 박살을 내주겠다"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카디 비는 2018년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한 세계적인 래퍼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6000만명에 달하며, 그동안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미국 국토안보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즉각 반응했다. 국토안보부는 "카디 비가 우리 요원들에게 약물을 먹이고 도둑질만 하지 않는 한 우리도 과거보다는 그녀의 행실이 나아졌다고 보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카디 비가 과거 스트립클럽에서 일하던 시절 저질렀던 범죄 전력을 직접 거론한 것이다.
이에 대해 카디 비는 "약물 이야기를 할 거라면 엡스타인과 그의 주변 인물들이 미성년 여자아이들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성폭행한 것에 대해 하자"며 "왜 당신들은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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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카디 비가 최근 인터뷰에서 이민 단속 정책을 비판해 온 가수 배드 버니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옹호한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연예계를 중심으로 이민 단속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확산하는 모습이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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