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가전업체 도시바가 신형 지열발전 터빈을 내놓고 이 부문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혀 지난 10년간 미쓰비시중공업과 후지전기가 점유해 온 지열발전 터빈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지열발전용 터빈 시장의 개척자였던 도시바가 이 시장에 다시 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지난 1965년 일본 최초로 설립된 지열발전소인 마쓰카와에 터빈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이후 미국, 멕시코, 필리핀 등에 터빈을 공급하며 한때 세계 시장의 44%를 점유하는 등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도시바는 기존에 공급한 터빈의 유지관리에만 집중해 수주 실적이 아이슬란드 단 한곳에 그쳤다. 반면 미쓰비시중공업과 후지전기는 지난 10년 간 신규 터빈 분야의 80%를 수주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이에 도시바는 기존터빈에 비해 내구성이 네 배 강하고 터빈과 설치 기간을 줄인 신속성을 앞세워 빼앗긴 시장을 찾아온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열발전을 이용하는 국가는 24개국으로, 전체 플랜트 중 88%가 미국·필리핀·인도네시아·멕시코·이탈리아·뉴질랜드·아이슬란드에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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