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근초고왕’에 김지수와 이세은이 강렬한 첫 만남이 이뤄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16일 방송된 KBS1 '근초고왕'에 부여구(감우성)를 사랑하는 두 여인 부여화(김지수 분), 위홍란(이세은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부여화는 조나라와 고구려 협약을 위해 조나라의 수도 업도에 당도했다. 이에 위홍한은 부여화를 보기 위해 몰래 시녀로 위장해 잠입했다.
부여화와 동행한 고구려의 국상 조불(김응수 분)은 조나라에 부여구를 토벌하는 군사를 늘려줄 것을 부탁하고, 이에 조나라는 당초 1000명의 군사를 더 늘려 총 2000명으로 부여구와 위비랑(정웅인) 연합군을 치기로 결정했다.
부여화는 부여구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데 놀라고, 위홍란 역시 자신이 사랑하는 부여구와 오빠 위비랑이 위험에 처할 것을 걱정했다.
위홍란은 이를 부여구-위비랑에 알리려 하지만 업도에 와 있던 해건(이지훈)-부여산(김태훈)에게 발각돼 사로잡히게 됐다.
붙잡혀 갇힌 위홍란 앞에 부여화가 나타나 부여구의 안부를 묻고 위험에 처한 것을 알려 달라 말했다. 연적의 출연에 위홍란은 그에 대한 질투심이 앞섰다. 위홍란은 "부여구의 정인이란 사실을 안다"면서 "나도 그대와 같은 공주다"라고 강렬한 눈빛을 보내 앞으로 둘 간의 갈등을 표출했다.
부여화는 위홍란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묶인 줄을 풀어주고 말을 준비해 탈출을 돕게 됐다.
아울러 부여화는 부여구에게 닥치게 될 위기사항이 적힌 편지를 위홍란에 건넸다. 이를 부여구에 대한 연서라고 오해한 위홍란은 “나는 부여구의 정인이다”고 밝히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부여화는 “오해할 만한 내용이 아니다”고 말하며 그를 진정시켰다. 이날 부여구를 사이에 놓고 부여화와 위홍란의 대립구도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긴박감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연적을 경계하는 이세은의 열연과 정인과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안타까워 하는 김지수의 내면연기가 빛을 발했다.
한편 이날 조나라 토벌군에 맞선 부여구-위비랑 연합군의 결사 항전이 펼쳐지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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