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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어요' 문정희, 망가짐 불사··물오른 코믹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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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어요' 문정희, 망가짐 불사··물오른 코믹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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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푼수 아줌마로 변신한 배우 문정희가 큰 웃음을 선사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문정희는 16일 방송된 KBS2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김교감집의 장녀 김영희 역을 맡아 완벽한 푼수 아줌마로 변신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기창(권해효 분)은 자신이 출근함에도 신경쓰지 않고 꿋꿋이 늦잠을 자는 아내 영희(문정희 분)에게 핀잔을 줬다.

하지만 영희는 남편 기창의 구박에도 불구, 능청스런 표정을 지으며 계속 잠을 청했다. 영희는 기창에게 “창가에서 밤을 지새워 입이 돌아갔다”고 말하며 구안와사를 앓고 있는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영희는 땅을 사라는 광고 전화에 기창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그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평소 자신에게 권위적인 자세를 보이는 남편에게 소소한 복수를 한 것.


또 영희는 집근처 마트에서 실시한 삼행시 백일장에서 상품으로 받은 쌀 10Kg를 들고 작은 아버지 집을 찾았다. 작은아버지의 보조작가인 영희는 그의 일을 도우며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다.


특히 괴로운 마음에 영희는 소주로 기분을 달래고, 고주망태가 돼 집에 귀가하는 도중 만취 댄스 퍼포먼스는 이날 그의 연기의 압권이었다.


이날 문정희는 드라마 작가를 꿈꾸지만 지독하리만큼 가부장적인 남편으로 인해 억눌린 영희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문정희는 남편에 대한 반항심과 꿈을 이루지 못한 서글픔 내면 연기를 동시에 해냈다.


또 그는 극중 영희라는 캐릭터를 위해 파마머리 아줌마 억척 아줌마로 변신해 온몸으로 망가지는 코믹 연기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배우로서 망가짐을 불사한 이날 문정희의 열연은 극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문정희가 그려낼 극중 영희의 모습에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사랑을 믿어요’는 착하디착한 만년교감 김교감집 사람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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