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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무승부' 한국, 8강전 상대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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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8강은 사실상 확정지었다. 문제는 8강에서 누구와 만나느냐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호주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무를 기록했다. 호주와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뒤져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조 최약체 인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의 8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조 1위 여부다. C조 2위를 차지할 경우 D조 1위와 맞붙게 된다. D조 1위는 이란이 유력하다. 우리로선 부담스러운 상대다.


특히 한국은 이란과 1996년 아시안컵 이후 4개 대회 연속 8강에서 맞붙었다. 매번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이란을 다시 만난다면 우승 도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반면 C조 1위를 차지할 경우 D조 2위와 8강을 치른다. 북한과 이라크가 2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이란보다는 덜 까다로운 상대다.


월드컵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뒤 승점-전체 골득실-전체 다득점-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에 반해 아시안컵은 승점-동률팀 간 골득실-동률팀 간 다득점-전체 골득실-전체 다득점 순을 따른다.


한국과 호주가 각각 3차전에서 인도와 바레인에 승리할 경우 두 팀은 2승 1무로 동률을 이룬다. 두 팀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동률팀 간 전적은 의미가 없다.


결국 전체 골득실에서 조 1위가 갈리게 된다. 현재 골득실에서 호주는 +4, 한국은 +1을 기록 중이다.


이 경우 한국이 조 1위에 오르기 위해선 인도전에서 최소 네 골 차로 이겨야 한다. 물론 호주의 바레인전 득점에 따라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할 수도 있다.


만에 하나 한국과 호주가 모두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면 호주가 1위를 차지한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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