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5만6000원→6만3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신한지주에 대해 경영권 리스크 해소로 리딩뱅크 프리미엄 회복이 기대 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유상호,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시장에서 우려했던 경영권(governance) 리스크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정상 2월 이사회 안건 산정 이전에 신임 CEO 대상이 구체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경영권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리딩뱅크 프리미엄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9.2% 감소한 4618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와는 0.7% 차이인데, 당초 예상보다 판매관리비가 2.3% 증가했지만 대손충당금이 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올 신한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조901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9.1% 상향조정했다"며 "추정치 상향의 근거는 예상보다 대손비용의 개선이 크고 일회성 요인 가운데 현대건설 매각이익 2367억원을 이익 추정치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과 관련해 미확정요인이 남아 있어 이익 추정치에는 반영하지 않았지만, 3000억원(영업권 미상각에 따른 4300억원의 이익과 대손적립금 적용에 따른 1300억원 비용 차이) 이익 효과 반영 시 올 순이익은 3조원을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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