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한류스타 류시원이 실종된 일본인 팬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
류시원 소속사 측은 13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류시원에게 다나하시 에리코씨는 마음의 큰 짐이고 안타까움이다"라고 먼저 말을 꺼낸 뒤, "류시원이 지난 2009년 말 서울에서 실종된 다나하시 에리코씨의 딸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작년에 에리코씨의 딸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자'라는 위로의 편지를 보낸 후, 최근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직접 만남을 가진 것.
이어 "류시원이 자신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실종된 에리코씨의 소식을 접하고 무척 안타까워했다"라며 "홈페이지에 '에리코씨를 찾자'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류시원이 남모르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하시 에리코씨는 류시원의 일본인 팬으로 지난 2009년말 한국을 방문했다가 서울에서 실종됐으며, 실종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가족의 품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다나하시 에리코씨의 딸들은 최근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후 류시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류시원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딸들을 만나 슬픔을 함께 나눴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관계 인사들에게 에리코씨를 찾는데 애를 써달라고 부탁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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