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여우들의 집사'보다는 '추억여행의 길잡이'가 더 몸에 맞는 느낌이었다.
배우 류시원이 '여우의 집사' 후속으로 6일 첫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추억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따뜻하고 편안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6일 첫 방송된 '추억이 빛나는 밤에'는 대한민국을 주름잡던 왕년의 톱스타들을 초대해 그들의 전성기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70~80년대 최고 스타들이 활동했던 시절의 신문을 들춰보고 그들이 출연했던 작품들을 되짚어본다.
MC진은 류시원을 필두로 이경실, 노홍철, 김희철, 박휘순, 윤정수, 홍서범, 한선화 등이 포진해 이날 첫번째 손님으로 초대된 노주현과 이영하와 웃음 보따리를 풀어냈다.
특히 지난해 연말 'MBC 가요대제전' 메인MC를 보며 편안하고 깔끔한 진행 능력을 선보인 류시원은 '여우의 집사'에서보다 한층 안정감있는 모습으로 호평을 자아냈다.
지나치게 튀거나 게스트를 압도하는 느낌없이 MC진과 게스트 사이에서 무게감있게 균형을 잡으면서 기분좋은 추억여행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첫방송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추억이 빛나는 밤에'가 동시간대 KBS2 '해피투게더3'를 위협할 의미있는 토크쇼로 자리잡을 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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