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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 현대차그룹 핵심기업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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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IBK투자증권은 12일 글로비스에 대해 점차 그룹 내 핵심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9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


정민규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는 빠른 속도로 그룹의 물류를 소화해내면서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4조2000억원을 기록, 이미 2009년 연간 매출액 3조2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올해에도 운용 능력 확장을 통한 완성차 판매 대수 증가와 그룹 내 PPC사업, 제철원료 등 여전히 소화시켜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글로비스는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국내 물류 및 해외배송을 담당한다. 해외에서는 생산에 들어가는 반조립 제품 물류(관련 부품들이 생산공정에 적시에 투입되도록 패키징하는 일종의 종합 물류 관리)를 담당한다. 이에 그룹의 완성차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한다면 건설 관련 물류사업도 더해지면서 글로비스의 영역은 더욱 커질 전망.


현대차그룹의 후계구도에 있어서도 글로비스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전체 주식의 52.17%를 소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후계구도나 지분관계의 정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회사"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글로비스의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안정적 이익 성장성이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타 물류회사와의 단순 비교 보다는 과거 글로비스가 받아온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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