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공격수 최성국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은 10일 오후 "성남 일화와 공격수 최성국과 영입에 합의하였으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고 밝혔다. 최성국은 10일 팀에 합류하여 선수단과 함께 괌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최성국은 2003년 울산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해 2005년에는 이천수(오미야)와 함께 울산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성남일화, 상무에서 맹활약하며 통산 179경기 37골 20도움을 기록,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최성국은 지난 시즌을 군복무를 마친 뒤 유럽 진출을 모색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수원행으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국의 영입으로 올 시즌 수원의 공격력은 한층 강해졌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를 갖춘 최성국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다.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수원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한편 수원 선수단은 29일까지 괌에서 1차 동계 전지 훈련을 실시한 뒤 국내로 돌아와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후 2월 7일부터 2월 19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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