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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한 아시안컵 C조 '2강 1중 1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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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제1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2011 아시안컵이 8일 개최국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왕의 귀환, 아시아의 자존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60년 이후 5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다.

아시안컵 본선에선 총 16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바레인, 호주, 인도와 C조에 속해 있다.


C조 판도는 2강 1중 1약으로 점쳐진다. '우승후보' 한국과 호주의 8강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바레인이 복병이다. 인도는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아시아 국가 중 최다 월드컵 본선 진출(8회)을 자랑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등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간판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신 지동원(전남), 손흥민(함부르크) 등 '영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이 없고, 전통적으로 아시안컵에서 중동국가에 약하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그러나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의 경계 대상 1호임에는 틀림없다.


2006년 AFC로 편입한 호주는 핌 베어벡 감독이 사임한 뒤 아시아 축구에 잔뼈가 굵은 독일 출신 홀거 오지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주장 팀 케이힐(에버튼), 간판 공격수 해리 큐얼(갈라타사라이), 골키퍼 마크 슈워처(풀럼) 등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을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첫 경기 상대가 최약체 인도인 점은 무난한 대회 시작을 가늠케 한다. 월드컵 지역예선을 통해 아시아 국가에 대한 경험도 축적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2015년 아시안컵의 호주 유치가 확정되면서 사기도 한껏 올랐다.


그러나 루카스 닐(갈라타사라이)과 함께 호흡을 맞출 중앙 미드필더가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8강전 상대가 될 이란이나 이라크와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것도 신경쓰이는 부분.


아시안컵 첫 출전이었던 지난 2007년 대회에선 8강전에서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2000년 이후 한국과의 세 차례 A매치에서도 모두 패했다.


바레인은 한국과 호주에 비해선 약체로 평가받지만 2004년 대회 4위를 차지했을 만큼 만만치 않은 팀이다. 특히 한국은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는 9승 4무 2패로 앞서있지만, 그 2패가 모두 아시안컵에서 당한 패배다. 지난 2007년 대회 조별리그 바레인전에선 1-2로 역전패해 8강 탈락 직전까지 몰린 경험이 있다.


대회를 앞두고 주장 모하메드 살멘과 수비수 살만 이사 등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고, 최근 잇단 평가전 패배로 사기가 떨어져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인도는 조 최약체다. 3전 전패로 탈락이 예상되지만, 어느 한 팀이라도 인도에 비기거나 질 경우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운다. 또한 인도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득점을 하는지도 중요하다. 어떤 의미에선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다.


간판 공격수이자 주장 바이충 부티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는 아니지만 인도 내에선 최고의 축구 영웅이다. 그 엄청난 인기 덕에 자국 내에선 가수와 배우로도 활동했을 정도.


부티아는 1999년부터 3년간 잉글리시 디비전2(4부리그) 버리FC에서 활약해 인도 축구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올해 34살인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수닐 채트리는 현 인도 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스포르팅 캔자스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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