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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월드컵 실패 딛고 2015년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호주가 2022년 월드컵 개최 실패를 딛고 2015년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FC 집행위원회에서 2015년 아시안컵 개최지로 호주를 선정했다.

호주는 2015년 아시안컵 개최지 단독 후보였다. 사실상 개최 확정에 가까웠던 호주는 이날 최종 관문인 프레젠테이션도 성공적으로 마쳐 만장일치로 차기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은 이날 AFC총회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2015년 아시안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에 AFC는 호주의 아시안컵 유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결정은 호주의 인프라는 물론 축구 발전을 고려한 결과물"이라며 "호주의 아시안컵 개최에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프랭크 로위 호주축구연맹 회장 역시 "호주를 선택한 AFC의 결정에 기쁨을 표한다. 호주 국민과 정부, 축구협회는 아시안컵을 개최할 준비가 되어있고 아시안컵 개최를 통해 호주는 아시아 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개최지 선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호주가 2015년 대회 개최권을 획득함에 따라 아시안컵은 1956년 1회 대회 이후 사상 최초로 아시아가 아닌 타대륙에서 열리게 됐다.


호주는 지난 2006년 OFC(오세아니아축구연맹)을 탈퇴한 뒤 AFC(아시아축구연맹)에 편입했다. 호주의 AFC 편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호주의 열망과 아시아 축구의 발전 및 흥행을 염두에 둔 AF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됐었다.


2015년 1월에 개최되는 호주 아시안컵은 시드니와 멜버른, 캔버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 8개 도시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전은 멜버른, 결승전은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은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1월에 개최된다. 남반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1월이 여름이기 때문이다.


한편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호주는 대한민국, 바레인, 인도와 함께 C조에 속해있다. 호주는 14일 밤 10시 1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C조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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