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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여왕', MBC 드라마 부활 앞장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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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여왕', MBC 드라마 부활 앞장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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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공주마마와 여왕님이 침체에 빠진 MBC 드라마 왕국을 일으킬 수 있을까.

2011년을 맞아 MBC 드라마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바로 지난해 말 MBC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을 쏜 월화극 '역전의 여왕'에 이어 지난 5일 첫 방송된 새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가 심상찮은 인기몰이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벌써부터 방송가에서는 몇 년 째 침체의 늪을 걷고 있는 왕년의 '드라마 왕국'을 '공주'와 '여왕'이 부활시키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아직 시청률 1위를 차지하진 못했다. '역전의 여왕'은 동시간대 1위인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밀려 있고 '마이 프린세스'도 같은 날 첫방송한 SBS '싸인'에 뒤져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역전의 여왕'은 12회 연장방송을 결정할 만큼 주부시청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4일 방송에선 수도권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수도권 시청률로는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내조의 여왕'에서 '역전의 여왕'으로 돌아온 김남주는 전작과 이미지가 겹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보기좋게 날리고 또 한 번 특유의 연기력과 흡입력으로 드라마를 힘있게 끌고 가고 있다.


또 '마이프린세스' 역시 첫방송에선 15.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로 '싸인'(16.1%)에 근소하게 뒤졌지만 수도권 시청률에선 17.5%로 '싸인'의 17.3%를 앞서 향후 역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마이 프린세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송승헌과 김태희가 일명 '안구정화 커플'로 출중한 비주얼을 뽐내는 데다 까칠하면서도 로맨틱한 재벌남 해영과 짠순이 여대생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연기해 첫방송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파스타'의 권석장 PD와 '온에어' '연인'을 집필한 장영실 작가의 만남이 특유의 세련미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물을 빚어내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과연 MBC가 공주와 여왕, 두 여인의 힘으로 잃어버린 '드라마 왕국'의 이름을 되찾을 수 있을 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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