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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타' 'G폰'..'걸리버 여행기', 포스터부터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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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타' 'G폰'..'걸리버 여행기', 포스터부터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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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할리우드의 ‘코믹 본좌’ 잭 블랙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블록버스터 '걸리버 여행기'가 메인 포스터 속 숨겨진 재기발랄 패러디 열전들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는 뉴욕 루저남 걸리버(잭 블랙 분)가 버뮤다 삼각지대 취재 여행길에서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소인국과 거인국을 오가며 벌이는 황당무계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미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영화팬들 사이에서 2011년 최고의 관심작으로 떠오른 '걸리버 여행기'는 메인 포스터 속 숨겨진 또 다른 코믹 설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스터 속에서 '걸리버 여행기' 타이틀을 밟고 있는 능청스러운 표정의 잭 블랙 뒤로 펼쳐진 장난감 같은 도시 전경들에는 대형 건물 곳곳에 숨겨진 패러디 광고들이 웃음 코드를 자극한다.


그중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2010년 최고의 흥행작인 '아바타'를 비롯해 '엑스맨' '라이온 킹' 등 인기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작품들이다.


잭 블랙의 익살맞은 표정을 그대로 살린 '아바타'의 패러디 '가바타'를 시작으로 '엑스맨' 시리즈를 패러디해 잭 블랙이 울버린의 갈고리 무기를 들고 있는 광고판, '라이온 킹' 속 사자의 얼굴에 얼굴만 합성한 '더 걸리 퀸' 등이 먼저 눈에 띈다.


여기에 대표적인 스마트폰 ‘아이폰’을 걸리버의 앞 글자를 딴 G로 바꾼 ‘G폰’, 유명 속옷 브랜드 속 모델로 둔갑한 잭 블랙 등 유명 브랜드들의 광고 패러디까지 가세했다.


포스터 속에 숨겨진 재기발랄 코믹 설정은 관객들에게 직접 찾아보는 재미와 함께, '걸리버 여행기'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웃음코드를 선사하며 코미디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에는 '스쿨 오브 락' '쿵푸팬더' '로맨틱 홀리데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코미디 영역을 구축한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스타 잭 블랙,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까칠한 상사 에밀리 블런트를 비롯해 제이슨 시겔, 빌리 코널리, 아만다 피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편 '몬스터 vs 에어리언'을 연출한 롭 레터맨이 메가폰을 잡은 '걸리버 여행기'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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