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유로존)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확대됐다.
영국 마킷 이코노믹스는 3일(현지시간) 유로존의 12월 제조업 PMI가 57.1을 기록해 전월 55.3에서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56.8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세를 뜻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의 수출 성장세가 전체 유로존 제조업 PMI 상승에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마킷 이코노믹스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과 프랑스가 제조업 경기 확장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또 그리스를 제외한 유로존 주변국에서도 수출이 늘면서 경기 회복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지난달 제조업 PMI는 각각 60.7과 57.2를 기록, 유로존 평균 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도 11월 52에서 12월 54.7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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