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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새해 초부터 '제 2의 위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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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정부·은행권 차환자금 1조유로 넘어서

유로존, 새해 초부터 '제 2의 위기설' 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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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011년 새해가 밝았지만 유로존에 짙게 드리운 먹구름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은행권과 정부가 차환해야할 채권 규모가 1조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위기설'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유로존 은행권의 차환규모는 약 4000억유로, 유럽 정부가 진행해야 할 차환 규모는 5000억유로 이상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수천억유로 규모의 주택담보부증권(MBS)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세레스티노 아모레 엘리퀴드엑스 설립자는 "유럽지역에 두 번째 신용경색이 발생할 잠재적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는 기존보다 더욱 악화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정부가 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문제는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차환하거나 상환해야할 수조유로의 빚이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여름, 유로존 위기가 시작되던 당시처럼 자금 마련을 위한 각국의 자산 매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많은 펀드매니저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금 조달에 나선 유로존 은행권과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수요가 저조할 것임을 지적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1월 초부터 보유하고 있는 유로존 채권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 기관의 유로존 위기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경제사업연구센터(CBER)는 올해 가장 유력한 경제사건으로 유로존 위기를 꼽았으며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차환해야할 부채 규모가 올 봄에만 각각 4억유로 이상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지난달 자금조달이 점차 어려워질 것임을 경고했으며, 영란은행(BOE)도 영국과 유로존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불확실한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하반기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되면서 유로존 은행권은 올 상반기 더 많은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여기에 불확실한 상황까지 겹치면서 대다수 은행권의 채권발행금리 역시 치솟을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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