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OP10 성장체제 구축 등 경영 목표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TOP 10 성장 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우선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글로벌 성장세 둔화, 환율 및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며 글로벌 기업간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 사장은 "과거 12세기 유라시아의 광활한 초원을 지배했던 칭기즈칸의 성공요인은 한마디로 꿈이었다"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구성원 모두가 공유한다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도 꿈이 있다. 2020년까지 수주 50조원, 매출 30조원의 글로벌 TOP E&C기업 실현이 바로 그것"이라며 "올해는 초원의 강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돛을 올려야 하며, 비전 달성을 위한 대장정의 원년으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특히 "우리가 설정한 금년 경영목표는 수주 14조원, 매출 6조8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3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는 글로벌 TOP 10 성장 체제 구축으로, 3대 주력사업과 5대 강화사업에 대해
조기에 글로벌 TOP 수준의 역량 확보가 가능토록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PEPCOM 성장체제 완성을 위해 Family사와 함께 Planning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CoE설립과 M&A를 통해 엔지니어링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수익성이 있는 O&M 사업에 진출하는 등 업(業)의 진화에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또 동남아, 중남미 등 Emerging Country에 대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PJT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인도 엔지니어링센터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시장(場)의 확대를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두번째로 3.3운동 등 원가절감을 통해 일류 수준의 원가경쟁력 강화를, 세번째로 인적 역량 및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각각 올해 경영의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그룹 시너지 창출과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추진 의지도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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