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신묘년을 맞아 "환경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저탄소 녹색사회를 구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이만의 장관은 신년사에 이같이 밝히며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특히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생활 속 녹색성장 실천정책을 이 장관은 강조했다.
이 장관은 "내년에는 탄소포인트제,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구입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그린카드로 통합해 녹색생활을 습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탄소 차량에 경차보다 더 혜택을 주고 전기차 보급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 복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지난 11월 일본에서 채택된 '나고야 의정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10만종으로 추정되는 국내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ㆍ발굴을 가속화하고, 이를 연구소ㆍ산업계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해외 생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낙후지역, 서민ㆍ민감계층을 우선 배려하는 물 복지 구현하는 한편 석면 피해자에게 치료·요양비 등 실질 지원을 늘리고 아토피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의 예방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음, 악취, 인공조명, 실내공기질 등 생활환경 저해 요소를 특별 관리하고 둘레길, 탐방휴양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국민이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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