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이재오 특임장관이 신년을 맞아 "약시우강(若時雨降), 세상의 모든 것은 때가 있고 때가 있어야 국민이 따른다"라며 "국민 누구나 활짝 웃고 국민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로무영(不勞無榮)의 마음과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먼저 이 장관은 "새해에는 토끼의 지혜와 활력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2010년은 희망찬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현실의 뼈아픈 자성이 함께 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면서 "G20 정상회의의 성공과 세계 7위 수출대국이라는 큰 성과를 이룬 반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예기치 않은 도발로 인해 온 국민이 분노하고 애통해하며 우리의 분단 현실을 뼈아프게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위기일수록 국민화합이 중요하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G20의 성공을 일구어 낸 국민 여러분께서 안보와 평화를 굳건하게 지키는데 힘을 하나로 모아주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1년은 올해의 자신감과 교훈을 바탕으로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고 공정한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이 장관은 "특임장관실은 개청 2년차를 맞아 조직과 체제정비를 어느 정도 이룬 만큼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특히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토끼의 큰 귀처럼 국민들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토끼의 빠른 발로 현장을 뛰겠다"고 다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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