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자이언트'에서 미주 역을 맡았던 황정음이 연기를 더욱 많이 알고 싶다고 고백했다.
황정음은 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자이언트'의 종영에 대한 후일담을 전하면서 연기에 대한 목마름을 표현했다.
황정음은 "연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시청자들이 연기를 못하면, 시트콤에서는 잘했는데 왜 그러지 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것을 볼 때는 정말 열심히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대본을 수백번 익히면서 극중 미주 역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개포지구 땅 벌판에서 오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또한, 베드신 샤워신 키스신 연기는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도 토로했다. 남자친구인 김용준이 그녀의 베드신 장면을 보면서 담배 피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황정음은 연기중에 가장 힘든 것은 우는 연기라고 답했다. 그녀는 "저는 즐거운 일이 많은데, 매일 울어야하니까 그런 점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녀가 감정을 잘 잡는데는 선배들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그녀는 "(박)상민 선배는 영화도 다운 받아 주면서, 제가 감정 잡는데 도움을 줬고, 정보석 선배님은 '연기는 진짜 끝이 없고 답이 없고 해도 해도 목마르다'는 조언을 해줬다. 이 때문에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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