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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조광래호'에서도 주장 완장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기 조광래호'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조광래 한국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A매치에 나설 25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1기 조광래호'에서는 박지성 등 해외파 12명이 대거 합류했고 윤빛가람(경남) 지동원(전남) 등 새 얼굴도 깜짝 발탁돼 눈길을 모았다.


특히 2010 남아공월드컵 후 주장 지속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박지성은 조광래 감독의 낙점을 받아 이번에도 캡틴으로 선수들을 이끈다.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이 왼쪽 날개로 나설 예정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게 하겠다"며 "박지성은 이번에도 계속 주장을 맡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나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주장을 맡아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 듯하다”라며 미소지었다.


박지성은 월드컵 후 기자회견에서 '주장을 그만두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갑작스런 질문에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얼떨결에 월드컵서 주장 직무를 마치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조광래호'에서도 박지성 특유의 조용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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