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의 비교우위이론 적용해 거래제도 유무에 따른 차이 비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효과는 리카르도의 비교우위이론으로 설명 가능하다.
비교우위론은 두 국가가 있을 때, 각각 비교우위에 있는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해 교환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경제적 이득이 된다는 이론이다. 배출권 거래 역시 동일하다. 거래제도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A국, B국 모두 의무감축국으로 총배출량 100t 중 20%의 감축의무비율을 할당받았다고 가정하자. A국, B국 각각 20t씩 감축해야 하는 상황으로 A국의 이산화탄소 감축비용은 t당 10만원, B국의 감축비용은 t당 7만원이다. B국이 A국에 비해 탄소감축비용이 더욱 저렴한 상태로 비용차원에서 비교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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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거래가 없는 경우, A국의 총감축비용은 200만원(20t×10만원), B국의 총감축비용은 140만원(20t×7만원)으로 40t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들어간 총비용은 340만원이다.
하지만 비교우위의 B국이 추가적으로 10t을 더 감축하는 경우, A국은 10t을 10만원에 감축하고 나머지 10t을 B국으로부터 8만원에 구매하게 된다. 이때 A국의 감축비용은 180만원(10t×10만원+10t×8만원)이 되고 B국의 비용은 130만원(30t×7만원-10t×8만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양국이 비교우위이론에 입각해 탄소배출권 거래를 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량은 40t으로 거래전과 동일하지만 비용면에서 30만원(340만원-31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현대선물(주) 금융공학팀 김태선부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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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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