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EBS교재와의 실제 연계율은?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10일 시행된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영역 별로 언어 52%, 수리 가형 52%, 수리 나형 52%, 외국어 50%의 EBS교재 연계율이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 종료 후 EBS교재와의 연계율과 연계문항 번호를 공개했다.

교육과정평가원 측에 따르면 언어영역 52%(50문항 중 26문항), 수리 가형 52%(연계대상 25문항 중 13문항), 수리 나형 50%(30문항 중 15문항), 외국어 50%(50문항 중 25문항) 등 전반적으로 50%내외의 연계율이 적용됐다.

사회탐구영역 11개 과목과 과학탐구영역 8개 과목에도 역시 50~55%의 연계율이 적용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본 수능에서 EBS수능교재·방송을 70% 연계출제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50% 수준의 연계 출제가 예고된 바 있다.

김성렬 교육과정평가원장은 “다양한 형태의 연계가 이루어졌지만 연계출제된 문항은 기본적으로 EBS교재의 문제를 놓고 출제 방향을 잡아갔다”며 “이런 점에서 지난해까지의 연계 출제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이날 설명했다.

또 평가원 신일용 출제연구실장은 “정부의 정책방향과 저소득층 교육기회균등 정책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실질적인 연계출제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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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