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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영화 '마이웨이' 촬영 연기로 10월까지 태교 전념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지난 2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장동건과 고소영의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500여 하객의 축하와 수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 백년가약을 맺은 뒤 이튿날 인도네시아 발리로 4박6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장동건은 당초 7월 초부터 강제규 감독의 차기작 '마이웨이'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촬영이 10월 이후로 밀리면서 당분간 태교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장동건의 한 측근은 "결혼 전 장동건이 해외에서 CF 촬영에 임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다"며 "이번 신혼여행과 함께 한숨을 돌리며 결혼 준비로 인한 피로를 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또 "영화 '마이웨이' 촬영이 10월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선 그때까지 큰 일정이 잡히지 않아서 태교에 전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손예진의 출연이 확정되고 일본배우 기무라 다쿠야의 출연이 논의되고 있는 '마이 웨이'는 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나치 병사가 된 동양인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손예진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한국 남자와 일본 남자 사이에서 엇갈린 운명에 갈등하고 사랑 때문에 고뇌하는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장동건과 손예진이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자본이 투입될 '마이웨이'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중국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동건은 이 영화 촬영을 위해 지난 1월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임신 4개월째로 접어든 고소영은 연예계 복귀를 미루고 출산 이후에도 육아에만 힘쓸 전망이다. 고소영은 2007년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3년 가까이 연기를 쉬어왔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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