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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본부장 외부인사 영입

진수형 한화증권 전 대표, 박종길 동부증권 전 부사장..4일 주총서 본부장 선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거래소가 2명의 본부장을 모두 증권업계에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련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인 등기이사직인 본부장에 진수형 한화증권 전 대표와 박종길 동부증권 전 부사장을 각각 코스닥시장본부장ㆍ경영지원본부장에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별다른 일이 없으면 단수 추천돼 오는 4일 열릴 예정인 임시주총에서 추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두 명의 본부장은 각각 경영지원본부와 코스닥시장본부를 담당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주총에서 본부장 선임이 확정되면 한국거래소의 5개 본부장 중 3명은 관에서, 2명은 증권업계 출신이 맡게 된다. 모든 본부장 자리를 내부 승진자가 아닌 외부 인사가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는 민간 증권사 출신인 김봉수 이사장의 평소 소신대로 한국거래소를 서비스 기관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민간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거래소 노조측은 성명서를 내고 "외부 인사 및 관료들로만 채워진 본부장 이상 등기임원 7명에 대해 신종 낙하산 대상"이라며 "인사 내용을 번복하고 내부출신 인사를 본부장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향후 총력 투쟁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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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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