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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남남갈등 없애는 것이 중요"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분단국가인 우리는 남북화합뿐 아니라 남남갈등을 없애는 것이 세계 어떤 나라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고건 위원장을 비롯한 사회통합위원회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경제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사회가 세계에서 많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내부를 보면 갈등이 있다"고 지적하고 "갈등을 극복하면 더 큰 에너지가 모아 질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이기면 훗날 큰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이 뜻대로 빠르게 되지는 않지만 순리대로 서로 이해하고 남을 인정하면 진정한 일류국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국격이 따라가지 못하면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 품격이 높은 나라, 서로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이해하고 화합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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