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거래업체들, 내년 1일당 100만 배럴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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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원유 수요 부진으로 내년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건보(Gunvor),비톨(Vitol), 글렌코어(Glencore), 트라피규라(Trafigura), 머큐리아(Mercuria) 등 글로벌 원유 거래 업체들이 원유 수요 회복이 예상밖으로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내년에도 원유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톨의 이안 테일러 최고경영자(CEO)가 FT와의 인터뷰에서 "원유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밝힌 데 이어 트라피규라의 피에르 로리넷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원유시장의) 펀더멘털 측면의 변수가 현재 가격을 지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원유 유통의 주축인 만큼 시장에서 전망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원유거래업체들의 원유 생산량은 시장에서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UAE,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을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원유 가격은 지난 7월 이후부터 배럴당 65달러에서 80달러 수준을 지켜왔다. 그나마 아시아 지역의 수요는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는 여전히 주춤한 상태다.
머큐리아의 다니엘 재기 대표는 "글로벌 경제가 내년 하반기에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유가도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며 "그러나 중국과 인도의 수요는 강한 반면, 선진국들의 원유 수요는 침체상태에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들 업체들이 내년 원유 수요가 하루 100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업체들의 수준보다 낮은 80만 배럴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OPEC은 22일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서 산유량 동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총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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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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