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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유류 절도 총지휘자 검거

충남 아산경찰서, 송유관에서 기름 빼돌인 절도총책임자 체포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시골의 한적한 농가를 빌려 물탱크를 만든 뒤 부근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도록 지시한 총책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시골농가를 빌린 뒤 부엌과 뒤뜰에 물탱크를 만들어 부근 지하에 묻힌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도록 자금제공 및 범행을 공모한 김모(43)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물탱크 등 물품구입자금을 지원하고 송유관로 선정 및 공범자 역할을 나눠주는 등 기름절도를 지휘했다.


김씨는 3월21일 아산 가내리의 빈 농촌집을 빌려 부엌과 뒤뜰에 물탱크(2000리터) 6개를 설치한 뒤 450m 떨어진 지하송유관를 뚫고 유압호스를 이어 5일간 경유 4000리터, 휘발유 7000리터를 빼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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