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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54)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41) 여사가 미국의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에서 섹스광인 요부로 묘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4일(현지시간) 슈퍼모델 출신인 브루니 여사와 사르코지 대통령이 ‘심슨 가족’ 탄생 20주년 기념 ‘악마는 나다를 입는다’ 편에 우스꽝스럽게 등장해 지금까지 동영상 조회수 수백만 건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만화 영화에서 브루니 여사는 남자를 밝히는 골초로 등장한다. 브루니는 파리 엘리제궁 리셉션에 초대 받은 심슨 가족의 가장 호머의 직장 상사인 칼과 눈이 맞는다.
브루니가 야한 드레스 차림으로 퍼스트 레이디라는 신분까지 감춘 채 칼을 구석진 곳으로 데려가 “당신과 사랑하고 싶어요, 지금”이라고 속삭인다.
이후 칼과 호머의 사이가 틀어져 칼이 호머를 해고하겠노라 소리치자 이에 호머는 “당신과 놀아난 여자가 바로 프랑스의 퍼스트 레이디”라며 “날 자르면 사르코지 대통령한테 전화하겠다”고 엄포 놓는다.
칼이 믿지 않자 호머는 엘리제궁에 직접 전화 걸어 사르코지와 통화한다. 전화 받는 사르코지 앞에는 카망베르 치즈가 놓여 있고 그의 옆에서 브루니는 책상에 걸터 앉아 적포도주를 마시고 있다.
지난 15일 방영된 ‘악마는 나다를 입는다’ 편은 프랑스인들 사이에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지금까지 동영상 조회수가 수백만 건에 이르렀다.
‘심슨 가족’ 제작진은 프랑스의 이라크 침공 거부 이후 심심찮게 프랑스인들을 풍자거리로 삼아왔다. 프랑스인들을 ‘치즈를 먹는 비겁한 원숭이들’이라고 표현한 것도 ‘심슨 가족’ 제작진이다.
이번 에피소드와 관련해 ‘심슨 가족’ 제작진은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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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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