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pos="C";$title="";$txt="12일 베이징현대 2공장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오른쪽)이 노재만 현지법인 사장(왼쪽 옆)과 함께 공장에 대한 현황설명을 듣고 있다.";$size="518,388,0";$no="20091112143051854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자동차가 제3공장 증설을 통해 90만대의 연산능력을 갖출 계획을 세웠다.
베이징현대는 늘어나는 중국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중국 생산공장을 증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아직 시기나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은 12일 정오(이하 현지시간) 베이징 순이(順義) 지구 베이징현대 1ㆍ2공장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장 증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5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베이징현대는 내년 상반기중 10만대 늘린 60만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3공장이 세워질 경우 베이징현대는 80만~9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3공장에 대한 신설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생산 규모는 1ㆍ2공장 수준인 연 30만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베이징현대는 중국 정부의 자동차 판매촉진책에 힘입어 당초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올해초 36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가 주문 폭증에 따라 판매목표를 50만대로 늘렸다.
중국 자동차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다 정부가 올해까지 실시할 방침이었던 배기량 1600cc 이하 차량의 구매세 인하 등 판매지원책을 내년에도 이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베이징현대는 생산능력 확대가 절실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주변에서는 베이징현대의 공장 증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회사측도 부지 물색 등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사측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또한 베이징현대는 정 회장이 이날 오후 4시 국가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만나 판매 신장에 따른 중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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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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