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4일 두산건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무난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795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7370원.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며 "이는 대구 제니스 등 대형 주택프로젝트와 신분당선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기성 증가로 도급주택수입(매출비중 61.7%) 및 토목수입(매출비중 22.1%)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7%, 31.5%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신규수주는 민자SOC, 턴키 토목수주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57억원 증가한 4207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토목 원가율 하락 및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이익도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2% 증가했다"면서 "토목 내 민자SOC 프로젝트의 매출기여도 확대 및 일부사업장 실행률 조정으로 3 분기중 원가율은 86.1%(-0.5%p)로 나타났고 판관비율 또한 제반 경비 감축을 통해 6.3%(-2.0%p)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중 투자자산처분이익(부천약대 토지관련 130억원, ㈜두산 우선주 관련 70억원)이 발생했으나 토목부문 내 턴키추진 관련 기타의 대손상각비(109억원), 잡손실(81억원), 순이자비용 증가(88억원) 등으로 영업외수지는 약화됐다는 풀이다.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5149억원 증가한 8077억원으로 집계됐다.
끝으로 그는 "2009~2010년 각각 736억원, 622억원의 대손상각비를 가정하고 내년 3분기 중 서울고속도로 지분매각 640억원의 차익이 계상될 예정에 있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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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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