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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차전지 수익성 악화 가격부담↑

목표가는 'up' 투자의견은 '중립'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국투자증권이 삼성SDI 목표가를 10만3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유종우, 양정훈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이 높아 실적 변동에 따른 주가변동성이 높고 지금은 실적이 정점을 지나 하향하는 시점"이라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눈앞에 있는 위험요인을 조심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2차전지 수익성 악화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320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 영업이익률은 5.7%로 예상했다. 2차전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단가인하와 신규라인 가동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소폭하락한 16%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인 수요약세와 일본 경쟁업체들의 가격경쟁 강화로 단가하락폭이 더욱 커져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Electronic Vehicle)용 2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는 단기 수익성 악화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AMOLED 휴대폰 모델 마케팅 강화 전략에 따라 SMD의 AMOLED사업이 3분기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신규라인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계절적인 수요 감소로 수익성 악화를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직은 삼성전자의 수요로 충분하지만 신규고객을 확보해야 신규라인의 가동률을 높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하락을 통한 시장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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