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25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LED BLU(백라이트유닛)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2.4% 상회한 1조54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4.4% 상회한 18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LED와 MLCC(적층콘덴서)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대비 12.4% 증가한 2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IT 기업들 중에서 전분기대비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는 대표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핵심 캐시카우인 MLCC의 호황도 수요의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기가 50%의 지분을 확보한 삼성LED는 현재 삼성전자를 필두로 주요 TV 업체들로부터 LED BLU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생산능력(Capa) 증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와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7%, 43.6% 증가하면서 전세계 전자부품 업체들 중에서 가장 탁월한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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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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