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책실장에 내정된 윤진식 경제수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MB맨이다.
윤진식 정책실장 내정자는 1946년 충북 충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12회를 거쳐 대통령 경제비서관,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산자부 장관 등을 거쳤다.
지난 대선 기간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보좌해온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에는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조각 때는 물론 지난해 촛불정국 와중에서도 대통령실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31일 단행된 청와대 개편에서도 한때 실장 승진설이 나돌았을 정도다.
윤 실장 내정자는 지난해 4월 18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1월 개각 때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이 대통령 곁으로 돌아왔다.
경제수석과 함께 겸임하는 정책실장은 경제, 국정기획, 사회정책, 교육과학문화 등 4개 정책관련 수석실을 관장하는 막중한 자리. 사실상 정정길 대통령실장에 이어 대통령실 서열 1위로 왕수석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