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각ㆍ청와대, 새 얼굴로 확 바뀐다

李대통령 내주초 총리교체 포함 개각ㆍ靑 개편 동시 단행

이명박 정부 집권 2기를 뒷받침할 내각과 청와대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주초 국무총리를 포함해 장관 6~7명 안팎을 교체하는 중폭 이상의 개각을, 청와대 참모진 역시 수평이동을 포함해 비슷한 수준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개편이 이르면 다음주초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라면서 "민정수석과 법무장관, 정무수석과 정무장관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개편이 연계돼 있어 동시에 단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이 최우선' 후임 총리 호남ㆍ충청인사 유력


인적쇄신의 상징성인 큰 총리는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 총리는 이 대통령이 강조한 중도실용과 국민통합의 국정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비영남권 인사의 발탁이 유력하다.

충청 출신으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이완구 충남지사, 정우택 충북지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더 나아가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한 호남총리의 발탁도 유효한 카드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 진념 전 부총리 등 과거 정부에 몸담았던 인사는 물론, 여권내 대표적인 호남 인맥인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마땅한 인물이 없을 경우에는 여성 총리 또는 50대 젊은 총리의 전진 배치론도 나오고 있다.


내각의 경우 6~7명 안팎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노동부, 환경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대상으로 꼽힌다. 또한 이번 개각에서는 그동안 설만 무성했던 정치인 입각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 장관에 친박계 최경환 의원과 친이계 임태희 의원이 거론된다. 정무장관직이 신설될 경우 주호영, 임태희, 김무성, 진영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교체 여부가 엇갈리는 문화부 장관에는 주호영, 나경원, 정병국 의원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원희룡, 나경원 의원의 환경부 장관 발탁설도 나오고 있다.


◆정정길 실장 유임…수석 3~6명 교체ㆍ이동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한때 교체설이 돌기도 했지만 총리 교체에 따른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수석비서관의 경우 이미 사의를 표명한 정동기 민정수석은 교체가 확실하다. 후임으로는 김회선 전 국정원 차장,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 이귀남 전 법무부차관이 검토되고 있다. 권 전 고검장은 법무장관 물망에도 올라있다.


이동관 대변인과 박형준 홍보기획관의 경우 유임 또는 자리 이동설이 나온다.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을 통합하면 이 대변인은 홍보수석으로 이동, 홍보업무를 총괄하고 후임 대변인에는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이 거론된다.


박 기획관은 맹형규 수석이 입각할 경우 정무수석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 비정규직 및 사교육비 문제 등 현안 대응에서 혼선은 빚은 사회정책 및 교육과학문화수석은 교체설이 유력하다.


반면 윤진식 경제수석,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유임이 유력하다.


아울러 공직후보자 인사추천ㆍ검증 등의 문제를 주도할 인사수석실이 신설되면 신재민 문화부 차관의 청와대행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