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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신인배우 권세인이 KBS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연출 지영수, 작가 윤은경 김은희)에서 강혜나(윤은혜 분)의 재벌2세 맞선남 정식 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첫방송에서 대기업간의 정략결혼을 위한 혜나의 맞선남으로 등장, 결혼자체를 거부하는 혜나에게 보기 좋게 얻어맞고 울분을 참으며 퇴장했던 그가 3,4부에 다시 등장한 것.
정식은 복수를 위해 혜나가 있는 곳을 찾아가지만 코피를 흘리고 발을 밟히며 많은 이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는 등 치열한 모습을 드러내지만, 복수는 매번 물거품으로 끝나버리고 만다.
이에 권세인은 “재벌2세 역할인 만큼 호화스러운 연출을 상상했었는데, 의외로 액션 장면이 많아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대역없는 액션에 매번 쌍코피를 흘려 힘든 부분도 있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워낙 밝고 재미있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이제 피를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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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맞선남으로 출연한 배우가 누구냐”, “산뜻한 마스크에서 나오는 어리바리한 캐릭터가 귀엽고 신선하다”며 “다음번에는 어떻게 혜나에게 당하게 될지 궁금하다” 등 의견을 게시판에 올렸고, 앞으로의 출연여부를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권세인은 이민호, 문채원의 출연작으로 뒤늦게 주목받았던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와 영화 ‘비스티보이즈’ 이외에도 드라마 ‘워킹맘’과 ‘대왕세종’을 통해 배우로의 경력을 쌓아오고 있다.
그가 어리바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정식을 통해 앞으로 어떤 복수극을 펼쳐나가며 시청자들로부터 웃음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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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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