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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한국영화史 새로 쓴다…'1000만 클럽' 임박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해운대'가 드디어 900만 관객을 돌파,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쓸 태세다.


개봉 이후 연일 흥행 이슈를 일으키고 있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해운대'(제작 (주)JK FILM, 공동제작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윤제균)는 개봉 26일째인 지난 16일까지 전국 912만8716명(스크린 전국 534/배급사 집계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해운대'는 '괴물' 이후 3년만에 10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번 주 내 1000만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한다면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에 이어 다섯번 째 '1000만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해운대'가 '괴물' 다음으로 두 번째 빠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900만 관객을 돌파한 시점을 비교했을 때, '해운대'는 '왕의 남자'보다 11일,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4일, '실미도'보다 무려 18일 앞서고 있다.

이 같은 사실로 미루어봐 '해운대'는 개봉 5주차를 맞이한 이번 주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동원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1일께 100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가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부산 해운대'라는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과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가 조화를 이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완성됐기 때문. 또 할리우드와 충무로의 기술력으로 탄생된 CG는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했으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온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까지 모두 안겨줬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해운대'는 1070 전세대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손꼽혀 가족 관객들을 극장가로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여름 휴가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 주말에는 영화 한 편으로 휴가를 마무리 짓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해운대'를 선택해 개봉 4주차임에도 불구하고 '해운대'가 68만 명을 동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개봉 26일만에 912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해운대'는 개봉 5주차를 맞이한 현 시점에도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향한 끝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로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한국형 정서로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는 영화 '해운대'는 지난 7월 22일 개봉해 한국영화사에 새로운 장을 열 작품으로 주목을 받으며, 전국 극장에서 거센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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