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보험(대표 박중진)의 생보사 첫 상장사 도전에 다시 파란불이 켜졌다.
동양생명보험은 지난해 상장예비심사 통과 후 증시 하락 충격으로 공모절차를 중단해야하는 아픔을 겪었다. 다된 밥에 코 빠뜨린 격.
동양생명보험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해 생보사 첫 상장사 탄생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가득했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현 증시 상황을 고려할때 이번 공모 절차는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하반기 증시 흐름 등 제반 환경을 고려해 주관사와 수요예측 및 공모가액 확정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며 "늦어도 오는 10월께 공모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속도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상장주관사와 유가증권신고서 및 예비사업설명서 제출을 앞두고 동양생명보험은 국내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수요예측, 투자유치 등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상장 관련 최우선 과제는 지급여력비율 확대다"며 "현 200% 수준인 지급여력비율을 최대한 늘려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게 급선무다"고 전했다. 충분한 자금 여력으로 영업경쟁력 확충에 집중해 현재 삼성생명·교보생명·대한생명 3강 체제인 생보업계에 '빅(Big)4'로 진입,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인 상장 목적에 대한 질문에 관계자는 "고객·투자자들에게 생보업계의 내재가치를 100% 투명하게 평가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생명보험은 오는 23일부터 6개월 이내에 상장 절차를 마치면 생보사 첫 상장사로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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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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