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외환은행의 독점적 외환부문이 M&A 대상으로서 프리미엄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4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시장내 외환부문 시장점유율이 45%에 육박하고 이 부문의 이익기여도는 순이자마진 60bp에 해당한다"며 견조한 펀더멘털을 강조했다. 수출입업체에 특화된 고객기반도 외환은행 잠재매수자와의 사업영역 상충 우려를 덜어줄 것으리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자체 네트워크를 보유한 카드부문과 383개의 지점망은 소매 기능을 필요로 하는 은행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대출 총량을 줄인 은행은 외환은행이 유일하다"며 "특히 중소기업대출을 지난해 9월 이후 지난 3월까지 10.7%나 줄여 같은 기간 업계 전체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2.5%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외환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가 잠재 부실 가능성이 가장 적으며 가장 보수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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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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