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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기대 종목 목표가 잇단 상향

7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기업들에 대한 목표가 상향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제일모직,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에 대해 2분기 실적모멘텀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포스코에 대해서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앞선 기대감을 반영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제일모직에 대해 2ㆍ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케미칼 사업부의 기대이상의 실적 때문에 제일모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24억원과 영업이익 7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7.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도 상향조정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2분기 케미칼 사업부의 수요 회복과 마진 개선을 고려해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3조9462억원과 영업이익 2561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4%, 7.0%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감안,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을 상향조정 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어닝모멘텀에 이어 하반기 전망도 낙관적"이라면서 "MLCC, FBGA 등 핵심사업의 실적 반등 폭은 2분기부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일본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주량 증가와 가격 경쟁력이 동반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어닝 모멘텀과 4분기 LED 사업의 추가 모멘텀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박 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99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출하증가와 ASP 안정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칭찬에 따른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주식시장에서 주가 상승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 일정이 7월 중순 이후에 몰려 있어 발표 직전 애널리스트들의 이익추정 조정 막바지 작업이나 발표 이후 3~4분기 이익추정 변경 작업으로 사실상 한달 내내 실적에 따라 주가가 춤을 출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7월에는 3일 LG데이콤, 9일 신세계, 10일 포스코, 16일 LG화학 LG디스플레이, 21일 삼성SDI, 23일 현대차 삼성엔지니어링, 24일 기아차 하이닉스, 30일 KB금융, 31일 삼성화재 현대해상 제일모직 등이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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