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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확산, 反시국선언 움직임도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움직임도 나타나 시국선언을 두고 보·혁 갈등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8일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 교수 131명이 국정쇄신 단행 등을 요구하는 '현 시국에 관한 우리의 제언'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했고, 성균관대 교수 35명도 정부에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는 등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9일에는 경희대와 건국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고, 동국대와 연세대 등도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20여개에 이르는 대학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거나 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교수들과 보수단체들이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서강대 안세영 교수와 서울대 박효종 교수, 서울시립대 윤창현 교수는 8일 "대학교수들 시국선언의 내용이 정치편향적이고 사회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교수들의 '릴레이식' 시국선언에 우려를 나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도 같은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일부 좌경화 교수들에 의한 시국선언은 현 시국을 왜곡할 염려가 있고 젊은 대학생들을 선동할 의도가 있다"며 시국선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지난 5일에는 자유기업원과 리이트코리아가 성명을 통해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비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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