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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화장품 틈새시장 '새 강자'

미ㆍ일 제품과 품질 대등 값 저렴…입소문에 매출 급증


여성들에게 동유럽의 역사있는 나라정도로 알려진 폴란드 화장품이 시장점유율 1%의 작지만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 제품보다 품질은 대등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싸다는 역샌드위치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특히 청정지역 폴란드의 친환경원료가 사용돼 민감한 피부에 안전하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로 수입되는 화장품 중 폴란드산은 1%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도입 초기에 불과하지만 입소문을 통해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다.

2003년부터 폴란드 화장품을 수입해 9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는 '지아자'(www.ziaja.co.kr)는 불경기에도 지난해에 비해 온라인쇼핑몰 회원수가 20%나 증가했다. 제품에 대한 문의 건수도 급증하고 있으며 화장품 샘플을 발송한 고객 10명 중 5명은 구매고객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셀프태닝' 바디로션 제품은 올해 여름철을 맞이해 또한번의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세계 생산량의 약 70%가 폴란드에서 생산되는 '호박보석' 성분을 함유해 보다 윤기있고 섹시한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장점이다.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폴란드 화장품이라고 하면 잘 모르거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프랑스산보다 폴란드산을 선호하는 고객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청정지역으로 화장품의 원료인 '물'이 매우 깨끗하고 옛 소련의 위성국이던 폴란드에 화학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시켰기 때문에 제조 가공 기술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온라인쇼핑몰의 호황에 힘입어 빠르면 올해 안에 백화점 마트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2007년 12월 말부터 폴란드 오셔닉 화장품을 한국에 수입해 선보인 '프리스킨'(www.freeskin.co.kr)은 5월 현재 온라인쇼핑몰에서 월 1만5000개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온라인쇼핑몰에 처음으로 입점한 이후 첫 달 500만원이었던 매출은 5개월만에 10배 이상 늘어났다"며 "폴란드산 화장품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매출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친환경 유기농 화장품들이 안전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폴란드산은 프랑스, 일본 등에서 생산된 제품보다 품질력이 더 뛰어나다고 보습력도 탁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수입상품전시회에서도 폴란드 화장품 부스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폴란드 화장품 부스를 찾는 젊은 여성층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며 "폴란드산 화장품이 아직 생소한 편이지만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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