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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개성파 감초 배우 백봉기가 현역 만기 제대했다.
지난 2007년 6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 발탁돼 연예병사로 복무한 백봉기는 30일자로 전역을 명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 앞에서는 홍보지원대 최초로 전역자 백봉기 병장의 공로를 인정해 싸이, 공유, 젝스키스 김재덕, 토니안, 서재경, 양세형, 김재원, 양동근, 재희, 홍순목, 마술사 정동근 등 현재 복무중인 연예병사 전원이 자발적으로 배웅, 그의 제대를 축하했다.
특히 얼마전 홍보지원대를 전역한 가수 량현량하도 모처럼 시간을 내 백봉기를 사회인으로서 맞이했다.
백봉기는 SBS 드라마 '서동요'의 범로 역, 영화 '말죽거리잔혹사'의 치타 역, '화려한휴가'의 원기 역 등을 통해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베테랑 감초 연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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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목이 말라 몸이 근질근질했다"던 백봉기는 "뭐니뭐니 해도 경쟁력은 연기 잘하고 개성있고 잘생긴(?) 얼굴에 개런티가 싸다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올해 자신의 감초 역할로 다시 연예계를 휩쓸어 버리겠다는 각오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대와 함께 백봉기는 판유걸이 소속되어 있는 연예에이전트회사인 A2엔터테인먼트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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